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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OFFEE_호주커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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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보트 선착장에서 마시는 좋은 커피 한 잔은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꿈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파란 하늘과 넓은 바다더할 나위 없는 여유로움그리고 커피 

마리나미라지에 위치한 글래스 레스토랑&라운지

 

 

바다 위 멀티 플레이스마리나미라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신기루 또는 꿈처럼 느껴지는 보트 선착장의 눈부신 요트들은  

그림 같은 호주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낸다 

사람보다 배가 더 많이 보이는 이곳 

그래서일까 배가 이곳의 주인이 되고 인간은 잠시 객이 되는 느낌마저 든다. 

 

 마리나미라지(Marina Mirage)는 골드코스트 메인비치의 브로드워터(Broadwater)와  

씨월드 드라이브(Seaworld drive)에 위치해 있다 

쉐라톤 미라지 리조트(Sheraton Mirage Resort&Spa)가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베르사체 호텔(Palazzo Versace)이 위치해 있어  

처음에는 호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럭셔리 쇼핑센터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초기 눈부신 시작으로 2009년 5월에는 퀸즐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워터프론트 쇼핑센터로서 

 마리나미라지만의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며 

국제적인 관광명소이자 지역 고객을 위한 최고의 쇼핑센터로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1, 2층으로 구성된 쇼핑몰은 카페와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숍으로 이루어져있고  

그중에서도 호주 팬시전문점인 키키케이(KiKKi-K), 초콜릿 카페 맥스브래너 등에는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마리나미라지는 맞은편 쉐라톤 미라지 리조트와 2층에 있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도 쉽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처음 이곳을 찾게 되었을 때 그리스 신화 속 디오니소스가 아리아드네를 발견했다던 낙소스 섬에 와있는 듯  

현실감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저녁 무렵노을 진 바다 위로 비치는 달빛아래 디오니소스 축제가 벌어진 것처럼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냈던 마리나미라지는 그 후 우리의 멋진 아지트가 되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바다 위 호화로운 요트 위에서 사람들이 식사와 와인을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풍경과 

선착장 주변으로 즐비한 멋스러운 카페들의 이국적인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훌륭한 음식과 멋스런 바다를 지켜볼 수 있는 이곳에서  

커피 혹은 분위기에 따라 와인 한 잔 할 때 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부럽지 않다 

무엇보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며  

일반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으로 향기롭고 사랑스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커피 한 잔에 보통 4달러가 넘지 않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으리라 

특별한 날 친구 혹은 가족들과 맛있는 점심 특선메뉴로 기분을 내보는 것도 멋질 것이다 

 

 

 

사우트포트 집 앞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이곳을 처음 찾게 된 건  

골드코스트로 이사 온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였다 

낮에는 바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관광을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웨일 와칭(Whale Watching) 크루즈는 인기가 높은 편이다 

바다가 아닌 하늘에서 골드코스트를 만끽하고 싶다면 헬리콥터 투어를 체험할 수 있고 

호주의 신기한 물고기 친구들을 만나는 스쿠버다이빙과 낚시까지 관광객은 짜릿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밤에는 색다른 카페 분위기를 느끼며 로맨틱한 저녁 노을을 만끽하는 행운도 주어진다 

 

 

글래스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 

선착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카페는 점심특선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멋스럽고 발길을 끄는 한 카페가 우리 눈에 들어왔다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밤엔 라이브 뮤직바를 겸하고 있는 글래스(GLASS) 레스토랑&라운지 바 

마리나미라지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글래스는 지친 오후에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장소일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라운지 바에서 친구가족과 함께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특히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멋진 라이브 음악까지 들을 수 있어  

로맨틱한 밤을 보내고 싶은 연인들에게는 와인과 함께 멋진 식사로 분위기를 내기 좋은 공간이다 

감각적이고 매력적인 인테리어로 단장한 글래스는 마리나미라지의 수십 여 개의 카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멋스런 외관만큼이나 음식도 훌륭하여 이미 골드코스트 내에서는 여러 번 상을 받기도 했다는 이곳은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글래스만의 고유한 외식문화로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주인 패트릭 제나리(Patrick Gennari)과 셰넌 해멀린(Shanan Harmelin)은 신중하게 바를 구성했는데  

그중 통유리로 전체가 오픈되어있는 주방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완벽하리만치 깔끔하고 세련된 우아함으로 손님들을 기다리는 글래스 레스토랑&라운지 바는  

숙련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의 친절한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친절함과 세심함위트와 유머까지 겸비한 그들과의 짧은 대화도 우리의 기분을 밝게 만들어주었다 

 

 

 

행복한 주말 오후 

 

황금 같은 휴일에 어느 때보다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우리는 늦은 오후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로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고 

잠시 후 웨이터의 안내로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림처럼 바다에 떠있는 요트를 감상하며 점심 메뉴와 함께 커피를 주문하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짧은 기다림을 가졌다. 

대부분 커피를 후식으로 즐기지만 모닝커피를 마시지 못한 우리는 커피가 간절하여 먼저 마시게 되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커피를 처음 마셨을 때 그 감동과 짜릿한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혀끝에 닿는 부드러운 커피 맛은 기분 나쁘지 않는 쓴맛과 신맛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맛있는 커피는 묘한 마력을 지닌 아폴론의 황금마차가 되어 우리의 기분을 하늘 위구름 위로 올려다 놓았다 

호주의 푸른 가을하늘과 구름바다 

산들 바람 또한 모두 천상의 하모니를 이루어 우리의 주말 오후를 참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마리나미라지의 대부분의 카페에서 점심 특선을 선보이듯 글래스도 점심에 매일 색다른 음식을 선보인다 

그날의 신선한 재료들을 모아 만든 메인 요리는 오늘의 생선(Fish of the Day)와 스테이크 

양고기특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에피타이저는 싱싱한 오징어에 튀김옷을 입혀 살짝 익힌 칼라마리와 

 코코넛 소스가 곁들어진 왕새우 크림 리조또 

그리고 갓 구은 갈릭빵에 바질과 토마토를 섞어 토핑으로 올린 브루쉐타(Bruchetta) 등을 고를 수 있었다 

메인가격에 에피타이저 혹은 디저트를 세트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런치 메뉴는 근사한 점심을 선사해준다 

단품으로도 꽤 멋질 것 같은 메뉴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살짝 구운 관자에  

특제 소스와 개성 있는 토핑을 곁들인 음식은 정말 일품이었다.

귀한 손님이 오면 이곳에 한 번쯤 모셔오고 싶을 정도다. 

 

 

 

호주의 커피왕비토리아 커피

첫 느낌에 반한 커피는 호주의 넘버원으로 꼽히는 비토리아 커피(Vittoria Coffee)였는데  

그 명성은 이미 호주를 평정하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글래스가 선택한 비토리아 커피는 이탈리아 출신의 오라지오 칸타렐라카르멜로 칸타렐라  

두 형제(Orazio and Carmelo Cantarella)에 의해 1947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최고의 커피는 신선함에서 기인한다는 판단을 한 두 형제는 1958년 처음으로 커피 로스팅을 시작하여  

시드니에 최초로 이탈리안 커피를 선보이고 비토리아 커피’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호주에서 호텔과 카페의 주요 공급 업체로또 세계 15개국의 수출업체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만을 고집한 비토리아 커피는 그들만의 전문 지식을 3대 째 이은 가족 비즈니스를 하며  

호주의 커피왕으로 불리는 등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강한 커피를 즐기지 않는 호주인의 특성을 일찍 파악한 형제는 마일드한 커피를 내세워 부드러우면서도 

 쓴맛이 적은 커피를 만들었다호주인은 그들의 커피를 충분히 사랑해주었고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참고로 비토리아 커피는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일본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한국캐나다피지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으로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비토리아의 프리미엄 커피는 풍부하고 섬세한 맛이 나며 특히 오로 빈스(Oro Beans)는  

가장 인기가 높은 블랜딩 커피로 우유를 첨가하는 커피에 적합하다고 한다.

 비토리아의 아이콘이 된 오리지널 커피는 창립 이래 변하지 않는 맛과 향으로 꾸준히 사랑 받았으며,

 다크 로스팅 된 100% 아라비카의 강한 향미로 전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맛을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빅토리아 커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웨이터의 친절함까지 

늦은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손에 든 채 해질 무렵까지  

글래스에서 세련된 시간을 보낼 때면 참으로 행복한 마음이 들곤 한다 

이곳에서 일하게 된 지 5개월 정도 되었다던 새내기 웨이터는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해보여 참 보기 좋았다 

우리가 커피에 대해 궁금해 하자 비토리아 홈페이지까지 알려주며 부드럽고 향기로운 커피의 맛을 설명해주었다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선호하는 커피라 그 또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우리가 커피가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자 그 또한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이제 막 새롭게 일을 시작한 그에게서 도전하는 자의 풋풋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른한 주말 오후 향기로운 커피 생각이 간절할 때 

멋진 라이브 음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앞으로 이곳이 자주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마리나미라지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빅토리아 여왕도 부럽지 않을 것 같다. 

 

 

Info.

Address: Glass Dining and Lounge Bar, Marina Mirage Waterfront, Shop 27,  

74 Seaworld Drive Main Beach Qld 4217 PO Box 664, Arundel DC Qld 4214  

Open: 7 days noon to Midnight Phone: 07 5527 1009

 

Email: info@glassrestaurant.com.au

Web: www.glassrestaurant.com.au 

 

월간커피2013_6월호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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