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InBook]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 아침은 내가 깨어있고, 내 속에 새벽이 있는 때이다.

by zipang posted Aug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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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인간이 감각적인 생활을 부분적으로 중단하면 그의 영혼 내지 그 기관들은 활력을 되찾고
새날을 맞을 그의 천재성은 고귀한 삶을 어느 정도나마 성취하기 위하여 또 한번의 시도를 하게된다.

모든 기념할만한 사건은 아침 시간에 또는 아침의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진다.
베다의 경전들은 "모든 지성은 아침과 함께 깨어난다"고 말했다.
시와 예술 그리고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인간활동은 그러한 아침 시간에서 유래된다.
모든 시인과 영웅 들은 멤논처럼 새벽의 여신 오로라의 자식들이며, 해가 뜰때 그들의 음악을 연주한다.

태양과 보조를 맞추어 탄력있고 힘찬 생각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하루는 언제까지나 아침이다.
시계가 몇시를 가리키든, 다른 사람들의 태도와 일이 어떻든 상관없다.

아침은 내가 깨어있고, 내 속에 새벽이 있는 때이다.
도덕적 개혁은 잠을 쫓아내려는 노력이다.
졸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왜 하루를 그처럼 쓸모없이 보내는 것인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육체노동을 할만큼 깨어있다.
하지만 백만명중 한사람만이 효과적인 지적 활동을 할만큼 깨어있으며,
1억명 중 한사람만이 시적인 또는 신적인 삶을 살수 있을만큼 깨어있다.

깨어있다는 것은 살아있는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시 깨어나야하며 그 깨어난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어떤 기계적인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고,
가장 깊은 잠에 빠졌을 때도 우리를 버리지 않는 새벽을 한없이 기대함으로써 그렇게 할수 있다.
나는 의식적인 노력에 의하여 생활을 향상시키는 그 의심할 여지 없는 인간의 능력보다도 더 고무적인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해서 어느 대상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물을 보는 분위기 자체나 매체를 조각하고 색칠할수 있다면 그것을 훨씬 더 멋있는 일이며, 실제로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루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것,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사소한 부분까지도 숭고하고 소중한 시간에 음미해볼 가치가 있도록 만들의무가 있다.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으며,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들 직면해보려는 것이였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것은 살지 않으려고 했으니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나는 생을 깊게 살기를, 인생의 모든 골수를 빼먹기를 원했으며,
강인하고 엄격하게 살아, 삶이 아닌것은 모두 때려 엎기를 원했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가지나 세가지로 줄일것이며,
백가지나 천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수 있도록 하라.

하루에 세끼를 먹는 대신 필요할때 한끼만 먹어라.
백가지 요리를 다섯가지로 줄여라.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때의 한바늘이 나중에 아홉바늘의 수고를 막아준다고 하면서,
내일의 아홉바늘 수고를 막기 위해 오늘 천바늘을 꿰매고 있다.

시간은 내가 낚시질하는 강을 흐르는 물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그 강물을 마신다. 그러나 물을 마실때 모래 바닥을 보고 이 강이 얼마나 얕은가를 깨닫는다.
시간의 얕은 물은 흘러가버리지만 영원은 남는다.

나는 더 깊은 물을 들이키고 싶다.
별들이 조약돌처럼 깔린 하늘의 강에서 낚시를 하고싶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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