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능성을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것!'
변화경영의 시인 구본형! 그의 화두는 두개였다!
변화와 사람! 그에게 '변화란 본래의 자기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자기 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기에
그들은 본래의 자기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록하는 사람이었다.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기록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붙잡아줍니다.
기록은 이미 사라진 것들에게 옷을 입히고 영혼을 불어 넣어
다시 내 눈앞으로 되돌려 줍니다.
그것은 초혼의 주술이며 시간을 머물게 하는 마법입니다.'
햇빛처럼 뜨겁게 불타오르던 열정이 사그러들었다고
열정이 사라진건 아니었다...
열정을 다시 끌어올리는 방법도 나는 배워야만 했다...
열정을 갖고 무언가를 간절히 바래왔던것도 처음이었기에
그열정이 사라져 버릴듯 약해지자 몸둘바를 몰랐었다...
열정! 그 뜨거운 단어조차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아직 꺼지지 않은 작은 불씨들을 찾아내어
다시 부채질을 하고, 조금씩 키워 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나간 기록속에서
기억을 더듬어내어 나의 작은불씨들을 건져냈다...
그렇게도 맞추어 지지 않던 퍼즐이
조금씩 맞추어지는듯....
조금씩 밑그림을 그릴수 있게 되었다..
그 모든것은 기록의 힘이다.
하루 하루 노력하고 애쓰며 기록했던 그 순간들!
그 순간들이 모여 내게 다시 큰 힘을 주는 것이다..
기록의 불씨들..
곳곳에 흩어져 있던 내 열정의 불씨들이
조금씩 그 불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내 삶을 이대로 놓아 둘수 없다...
그저 되는 대로 살다 다시 이 어리 석음이
행성의 공전처럼 반복되게 할수는 없는 것이다....
세상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생 또한 그 세상속의 하나의 빛깔이 되는것이다..
익어가며 달라지는 고운빛이 되어 가는 것이다...
- 구본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