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eSpresso코칭사례] 내면아이치유 코칭

by zipang posted Aug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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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대부분은 코치이(코칭을 받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는 일이다.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것을 더 좋아했기에 코칭은 나에게 잘 맞는 일이었다.

그러나 오랜기간 남의 이야기만 들어주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코칭을 받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마음을 털어 놓을 코치님을 찾는것도 쉽지가 않았다 ~

‘그래, 내가 나의 코치가 되어주자’ ‘내가 코치가 되어 내면의 또다른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자’ 해서 만든것이 [365 Create your life ]셀프코칭플래너였다.


내 삶의 많은 영역들을 스스로 코칭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수 있었고,

지인과 주변분들의 피드백도 상당히 좋았다.

작년에 처음 한정판을 만들어 판매도 하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시던 지인분의 소개로 강의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두번째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다시 인쇄하게되었다! 십년전 원하던 모든것이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속에서는 근심, 걱정, 불안감이 끊이지 않고,

자존감도 자신감도 원하는 만큼 충만해지지 않았다. 곧 다가올 강의를 준비하면서,

빈약한 컨텐츠를 채워나가며 알게된 캐럴피어슨의 ‘나는나’ [류시화옮김]를 읽으며 내속의 불안감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책을 소개한 블로그속의 주인공이 라이프코칭을 하고 있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40세 생일에 선물로 내게 첫 코칭 선물을 주었던 이후 두번째 코칭 선물을 주고 싶었다.

당장 메세지를 남기고 코칭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40분의 프리코칭을 받고 본격적으로 첫 코칭을 받았다.

코칭이슈는 흔들리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충만하게 갖는것
그래서 다가올 강의를 의미있고 멋진 시간으로 만드는것이었다. 내면의 나를 관찰하면서 나는 다시금 내 삶을 더 깊이있게 바라볼수 있었다.

늘 끊이지 않았던 근심 걱정, 두려움 공포, 불신등이 어릴적 충분히 받아야만 했던 아버지의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했기에 생겨난것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라는 존재의 부재로 인한 불안감, 불신, 공포, 두려움등이 근심, 걱정과 함께 내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지배했던 것이다.
아버지가 내게 그 어떤 안정감을 주지않았어도 잘 살아왔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내면의 어린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해결되지 못한 그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삶을 오염시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컸지만 돌아가셨기에 모두 용서하고 이해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다.


오늘 코칭을 통해서 “아버지를 충분히 원망하고 충분히 미워하고 충분히 분노하세요... “

내면 깊이 감추어두었던 아픈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세요...라는 코치님의 이야기에 크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늘 용서하고 잊어야 하는줄 알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모두 떠나보내야만 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원망해도 된다고, 미워해도 된다고 말해주는 코치님의 말씀이 이렇게 크게 힐링이 될줄 몰랐다.

내안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을 몰랐기에 그렇게 복싱이 배워보고 싶었나보다.

수많은 생각들을 감정으로, 또 몸으로 표현해야 건강해진다고 했다.

 

그래서 캘리그라피와 그림이 내게 그동안 그렇게 힐링이 되었구나.

그리고 나무토막처럼 뻗뻗한 내몸이 춤을 추고 싶었구나....

이제야 모든것이 이해가 되었다. 나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하니 다시 숙면을 취하게 되고,

잠을 잘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아졌다.

기분이 좋아지니 노래가 입밖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음악에도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일전 처음으로 릴리와 유자앞에서 춤을 추었다.

춤을 추면서 혹시나 2층에서 남편이 내려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남편이 내려오는대도 춤을 멈출수가 없었다.

그 기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남편이 crazy woman을 바라보듯 나를 바라보았으나 상관없었다.

남편도 이런 기분을 이해할수 있다면 ....훗날 이런 내모습을 보고 남편도 함께 춤을 출수 있다면...하고 상상을 해본다.

나를 깊이 들여다 볼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 그런 시간을 나에게 줄수 있어서 감사한오늘이다.

 

 #라이프코칭 #셀프코칭 #이지팡 #나는나 #캐럴피어슨 #내면아이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