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inMovie]리스본행야간열차~우리인생의 진정한 감독은 우연이다

by zipang posted Jun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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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생의 진정한 감독은 우연이다. 잔인함과 연민, 황홀한 매력으로 가득한 감독!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통해 감독이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가장 강력한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우연'이라는 매력적인 감독이 우리인생을 어떻게 이끌지!
우리의 오늘을,  내일을,  아니 이순간을, 우연은 매일, 매순간  일어난다.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이 대부분 우연속에서 만들어진다.
여러개의 우연들이 이어지고 필연으로 바뀌면서 우리 삶의 그림은 조금씩 달라진다.
독일에서만 200만부, 30개국 출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원작으로
남자의 인생을 바꾼 기적 같은 여행을 담은 작품.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보게된것도 우연한 선택이었다.

 

오랜 시간 고전문헌학을 강의하며 지루한 일상을 살아온 주인공 그레고리우스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자살을 시도하려던 낯선 여인을 구한다.
하지만 그녀는 비에 젖은 빨간 코트와 오래된 책 한 권,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레고리우스’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이끌림으로 
묘령의 낯선여인과 책의 저자인 ‘아마데우 프라두를 찾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는다.

 

빨간코트의 여인이 남긴책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주인공의 내면여행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스위스 베른과 매력적인 포르투갈 리스본의 해안 도로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삶에서 한번도 일탈이라는것을 해보지 않았던 그레고리우스
그가 처음으로 선택한 리스본행 야간열차이후 새롭게 만난 여인!
과연 그레고리우스는 지금과는 다른 선택을 할수 있을까?
새로운 삶을 살수 있을까?

 

'꼭 요란한 사건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되는 건 아니다.'
 삶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아주 작은 우연, 혹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될수 있다는건
매일 아침 설레임을 갖게 하는 일상의 근원적인 위안이기도 하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의 작가이자 철학가이기도 한 파스칼 메르시어는
완성된 영화를 본 후에 심리적인 흐름과 인물에 대한 통찰이 원작과 온전히 닮아있고,
관객을 철학적 사유로 안내하는 영화 속 대사들과 내레이션에 찬사를 보내며 만족해 했다고 한다.

또한 극중 ‘그레고리우스’를 완벽하게 재연한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 역시
관객 여러분 모두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려 할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라고 말하고 싶군요. 내가 연기한 ‘그레고리우스’라는 인물은
그의 평생을 인생은 정해져 있는 대로 사는 것이라 생각해왔지만,
선택의 순간 용기를 내서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타는 일탈을 감행합니다.”라는 코멘트를 통해
작품이 선사할 깊은 울림을 귀띔하기도 했다.

- 스스로의 고독과 마주치기 위해 스스로에게 여행하고 싶어진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