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in Movie]잠수종과 나비~갖고 있는것에 집중하는 몰입의 힘

by zipang posted Jul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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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수 있는 건 왼쪽 눈 뿐...

하지만 세상과 소통하기엔 충분했다.

 1990년대 세계적인 잡지 '엘르'사의 편집장이었던 장-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다룬 영화.

<엘>의 편집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보비는 출세 가도를 달리던 중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으로 갑자기 온몸이 마비된다. 
왼쪽눈 아래로 전신이 마비된 자신을 그는 잠수종에 비유한다.
잠수종(diving bell)은 바다 깊이 잠수하는 데 사용하는 단단한 챔버이다.
잠수함과 달리 다이빙 벨(잠수종)은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동을 통제하거나 독립적으로 밧줄을 조작할 수 없다고 한다.

 

보비의 몸은 잠수종에 갇혀 있지만 그의 영혼은 나비처럼 훨훨 날고 싶다.
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왼쪽눈 외에 내가 갖고 있는것은 무엇인가?'


정상적으로 작용하는것은 그에게 있어 두가지였다.
풍부한 상상력과 그가 평생 살아왔던 삶에 대한 기억들이 그것이다.


Aprt from my eyes, there two more things that aren't paralysed.
My imagination......and my memory.


기억과 상상만이 잠수종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무엇이든  누구든, 어디든 상상할 수 있다.


My imagination and my memory are the only way I can
escape my diving bell.
I can imagine anything, anyone, anywhere

죽고 싶도록 처참하고 비참했던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그가 선택한것은 왼쪽눈의 깜빡임만으로 글을 쓰는것!


수십만번 아니 어쩌면 수백만번의 깜빡임으로 써 내려갔을 그의 눈깜빡임으로 만들어진 책은
출간되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화가이기도 한 줄리안 슈나벨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


주인공 장-도미니크 보비는 '잠수종과 나비'의 출간 10일 뒤인 1997년 3월 9일에 죽었다고 한다.

책을 완성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마지막 숨가쁜 호흡을 내쉴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준것은 아닐까?
실화이기에 더욱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
 

잃어버린것이 아닌 내가 지금 가진것에 집중하는것!

그 몰입의 에너지가 얼마나 큰 기적을 만들어 낼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감동실화!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할수 있는 존재인가?

단지 얼마나 원하는가에 달려있을 뿐이다! Who wants more?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의 뇌는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도록 길을 찾고 방법을 만든다.

내가 가진것으로 나는 무엇을 할수 있는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매일 스스로의 최고버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것!

한번의 눈깜빡임은 아무런 소통도 할수 없지만, 목표를 향한 수십만번의 눈깜빡임은 한권의 책이 되었다.

일상속 작은 일들도 그러하다.

크고 작은 목표를 향한 작은 실천, 작은 행동들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백만번의 눈깜빡임이 되어줄것이다.

 

볼수 있는 눈과 들을수 있는 귀와 움직일수 있는 팔다리에 감사함을 느낀다.
머릿속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이 시간도
세포하나 하나가 깨어있음에도 모든것이 감사해지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