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inMovie]스탠바이웬디Please stand By

by zipang posted Aug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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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는  'Be Ready' '준비하고 있어', '기다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웬디'가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한 그녀이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감당할수 없었던 언니 오드리는 웬디를 보호소에 맡긴다.
해가 뜨면 침대를 정리하고, 요일별로 정해진 옷을 입고,
어떤상황에서도 마켓거리를 건너지 않고 시나본 매장으로 출근을 한다.
퇴근 후 네시가 되면 강아지 피트를 산책시키고,
여섯시부터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타트렉을 시청한다.
7시에는 저녁을 먹고 집안일을 한 뒤 자유시간을 조금 누리고 잠자리에 든다.
글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웬디! 
어느날 '스타트렉 대본공모전'에 관한 TV광고를 보게 된다. 
지루하게 반복되던 그녀의 일상에 가슴뛰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것이다.
밤낮없이 쓴 대본을 완성한 후 네번이상 검토를 마치지만 우편으로 보낼 시기를 놓쳐 버린 웬디!
늘 스탠바이 하던 웬디에게 더이상 스탠바이 할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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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는 남은 시간동안 파라마운트사가 있는 LA로 가서 대본을 직접 제출하기로 결심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600km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소녀에서 어른으로 서툴지만 천천히 더디지만 힘차게 목적지로 향해 걸어간다.
언니가족과 함께 사는것이 유일한 웬디의 소망이기에 홀로서기를 위한 그녀의 생애 첫도전이 시작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스탠바이 웬디'
이 영화의 시나리오작가 마이클 골람코는 뉴욕타임즈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 팬이었던
한소녀가 영화 스토리 라인에 맞춰 팬픽을 써 화제를 모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감명을 받아 '웬디'라는 케렉터를 그려냈다고 한다.
소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웬디의 모습을 다코타패닝이 놀라울정도로 
뛰어난 연기로 보여주었던 감동스토리~
도전하고 있는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앞으로 나아가는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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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박한 상황에서도 웬디가 앞으로 나갈수 있었던것은 간절하고 절박한 꿈과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길 위에 있는 모든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말은 바로 Moving forward!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
어떤상황에서도 '전진'만이 꿈을 이룰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2018 여름~
잠시 길위에서 방황하던 내게 다시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해주는듯한 영화
스탠바이웬디! 8월의 굿모닝팝스에서 소개해주는 영화이기도 해서 숙제하듯 봤던 영화였는데
무더운 여름 선물같은 영화로 내게 다가왔다.

길위에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