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코칭] 특별한 삶의 향신료~ 열정과 몰입

by zipang posted Jul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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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크고 작은 각성의 순간이 있다. 바로 그 결정적 순간에 우리 삶의 전환곡점이 숨어있다.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나는 늘 나를 표현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많았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알아내는데도 수십년의 시간이 걸렸다.

나 자신을 우선순위로 놓지 못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삶이 흔들린다면 가장 먼저 들여다 봐야 할 일이기도 하다.

내 삶의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나보다는 부모님, 친구들, 동료들을 먼저 의식하게 되고,

그들의 시선에서 늘 나를 바라보고 검열하였다.

나란 존재는 어느새 나로부터 묻혀지기 시작했다.

내안의 답답함은 감당할수 없을만큼 커져만 갔다.

내안의 진짜 나를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끓어 올랐다.

더이상은 견디기 힘들었다.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니라 나의 역할을 하는 또다른 나일뿐인데, 더이상 그 역할을 지속하고 싶지 않았다.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었고 변하고 싶었다.

아니 '내안의 나'를 꺼내주고 싶었다.

심연속 울부짓고 있는 가련한 나를, 고통받고 있을 나를 나 스스로 꺼내주어야 했다.

무엇이든 나를 표현할수 있는 것이 없을까?

무의식중에 나는 나의 표현 도구를 찾았던 것 같다.

그것이 라이프코칭이라는 일이었고, 그 꿈을 향해 앞뒤 가리지 않고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면서 즐겁고 흥분되고 설레였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음에도 끝까지 갈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나를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게 되었다.

나를 표현하는 도구도 늘었다.

그림으로, 도자기로, 글로써 조금씩 나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나도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했다.

내가 찾는 것은 열정과 몰입 그 두가지 였다.

열정과 몰입이 있을 때 누구나 행복해질수 있다.

그 열정과 몰입은 아무때나 찾아오지 않는다.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에 그 맛을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삶의 향신료인 것이다.

그렇다면 열정과 몰입을 위해서 답은 한가지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취미로만으로도 충분할수도 있다.

일로서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취미로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 그것도 나쁘지 않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또다른 누군가는 그 좋아하는 일에 매달려 평생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낸다.

성공신화는 대부분 그 안에 답이있다.

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일로 밥을 먹고 살 수 있는 축복을 누리기가 쉽지는 않은 현실이다.

현실이라는 벽에 갇혀 중도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 우리 사피엔스들의 삶인것이다.

현실에서 그럼 다시 답은 좁혀진다.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의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것이다.

잘할수 있는 일로 밥벌이를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선물같은 시간을 자신에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갈림길로 접어든다.

할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모두 쏟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더이상 쏟을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러한 딜레마에서 벗어날수가 없는 녹록치 못한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그러면 결단을 내려야 할때인것이다. 인생에 있어 용기를 내야 할때인것이다.

나 자신을 걸고 도박을 해야하는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그 삶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끝내고 다시 시작할것인가에 대한

내안의 나에게 물음을 던져야 할때인것이다.

모든 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

에벌레가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되는 과정도,

겨우내 얼어붙은 가지를 뚫고 꽃망울을 터트릴때도 고통이 따른다.

하물며 인간이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프지 않을리 없다.

무엇보다 고통스럽고 절망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심연 속 숨어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안의 나가 정말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삶의 비밀이다.

모든것이 그러하듯 기적처럼 그것을 알아냈다고 해도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알아챔, 자각은 또 다른 시작의 문이다.

그 앎을 가지고 다시 삶을 붙잡아야 한다.

원하는것을 알았다면 그것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평생 다가가는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그 끝을 알수 없는 심연속의 나는 죽음으로서 완성되는 삶일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철학자이자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이 작가이다.

다만 유명, 무명의 차이일뿐....

싱어게인의 우승자 이승윤의 자작곡 '무명성 지구인'처럼,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어느 정도 원하는 삶을 그려나 갈수 있는것이 또한 삶이기도 하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또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일은 평생을 건 모험이자 숙원이다.

후회없이 나의 삶을 탐구하고 모험하며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