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코칭] 천국도 지옥도 내 마음이 만들어 내는것~

by zipang posted Apr 20,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jpg

 

라이프코칭질문중 매력적인 질문 하나가 있다~
What could you do if money were unlimited?

얼만큼의 돈이 있어야 인생을 즐길수 있을까? 그냥 무제한으로 하자....
돈에 제한이 없다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가?

많은 사람들이 대답했다. 당장 직장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일 하겠다고~
그럼 당장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일은 무엇인가??
다시 반문을 하면~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것도 몸이 따라주어야 가능한일인데...
돈만 있다고 세계여행을 할수 있는건 아닌데 말이다~
아무튼 그렇다치고~ 세계일주를 끝내고 나면

그다음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일하고 싶지 않고 놀고 먹겠다고 하는 사람은 우선 빼겠다~
그건 몇달해보면 행복하지 않다는것을 금방 깨닫게 될테니 말이다~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우선 빼겠다~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는 사람들~
막상 그사람 속사정 ,지나온 세월 다 듣고 난다면

그사람처럼 살고 싶진 않을테니 ~

 

 1.jpg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대답할수 없다면~
막상 밀물처럼 돈이 하루아침에 몰려와 집안을 가득채우고 있어도

아무일도 할수 없을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꿈은 늘 현실속 많은 제약속에 갇혀있었으니 말이다.

 

어제 라이프코칭 과정중 하나인 NLP를 잠시 듣게 되었다~
그중 이슈로 떠올랐던 문제가 바로 돈에 관련된 질문.
'바로 무제한의 돈이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흥미로웠다. 사실 나도 그 질문을 할때마다 조금 억지스러운 질문이 아닌가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자의 말을 더욱 집중해서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질문을 받으면,
당장 일을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원하지 않은 일을 더욱 불행하게 하며 자신을 압박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에게 더욱 좌절을 안겨다주는 질문이 아니냐고 반문하였다..
 

어떤 대답을 해줄까 모두 굉장히 궁금해졌다~

 

코치가 답변을 해주었다~

 

어떤일을 하고자 할때~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
제한하게 만드는 그 대상을 없애고 마음의 눈으로 자신의 비젼을 바라볼수 있다면 , 

우리의 뇌는 그것이 상상이든 사실이든 그저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바램대로

우리를 그곳에 데려다 놓을 확률이 높다는것이다!

바로 뇌의 착각시스템을 이용하라는것~

 

금전적제약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시작도 하지 못한다면

정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것이지만

충분한 자원이있다고 상상하고 5년뒤 10년뒤를 그려보라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한걸음 내꿈에 다가갈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찾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꿈에 다가 설수 있을거라는 논리였다.

 

사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잘먹고 잘 사는 것에 대한 죄의식을 갖고 있다...
전쟁과 가난을 겪어서일까? 잘먹고 잘살라는 이야기를 욕으로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것이다...

사실 내 가족하나 잘 먹이기에도 벅찬 세상 아닌가?

그런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내꿈을 위해 올인한다는것은

결국 있을수 없는 미친짓이나 다름없는 일이 되어버린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

우리의  뇌가 모든 가능성을 닫아 버릴수 밖에!

 

사실,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시간과 돈이 당장 주어졌을때~
정말 그토록 하고 싶은 일을 당장 시작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사실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보니 무엇을 시작할수 있겠는가?

처음 호주에 와서 그와 내가 느낀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불행감이 더 많았다.
첫 두달은 여행온것 마냥 즐겁고 설레고 기쁘고 행복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린 너무나 괴로워졌다.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천국처럼 펼쳐진 현실같지 않은 현실이 눈앞에 있음에도,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것이 아니라 허망하고 고통스러워졌다.
지나간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떠올리며 계속 되새김질을 하던 그와나는
한국에 있는 부모님들 동생들, 지인들이 생각나,

마음은 점점 침체되어가고, 입맛도 점점 잃어갔다.
한국에서 보내준 라면과 우동으로 한끼를 떼우는 일이 잦아졌고,
고추장으로 위안을 삼으려고만했다.
밥하고 김치만 먹으면서 차라리 마음 편하고 행복감이 몰려온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신혼처럼 재미있게 즐기며 살자고 했건만....
황혼을 맞은 노인부부보다 못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듯 느껴졌다.
사업을 시작한것도 아니었는데 하루하루가 그리 피곤하고,
한국에서의 삶과 다를바가 없어졌다.
영어공부, 성경공부, 마음공부 한답시고 서로가 또다시 바빠졌다.

 

2.jpg

 

이제야 깨닫는다.
우리 마음속에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 있었다는것.
호주는 천국이 아니라 우리에겐 지옥처럼 느껴졌었다는것을 말이다.

문득 공부한답시고 연락도 않던 친구들에게 몇달만에 전화를 걸었다.
모두 우리의 삶을 부러워하고 단 몇일만이라도 여행오고 싶어하는 이곳에 살면서도

우린 더한 불행속에 자신을 가두고 한국보다 더 비참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신께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우리 두손에 쥐어주어도 못살고 있는 우리였다.
맘껏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라고 멍석을 깔아주셨는데 막상 겁이나는 우리였다.

 

가슴속 깊은곳에서 묵직한 느낌이 올라온다.
지금 이순간 내가 원하면 당장  원하는 삶을 살수 있다고!
또한 비참해지기로 결심한다 해도 당장 1분안에 비참해질수 있다고 말이다.
그또한 내안의 마음이 만들어 낼수 있다는것을!

풍요를 꿈꾸면 풍요로워 질것이고,
빈곤을 꿈꾸면 빈곤해 질것이다.

 

행복을 떠올리면 당장 행복해 질수있지만,
불행을 떠올리면 당장 불행해 질수 있다는것.
지금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차 있는 이마음도,
한순간에 우울함과 비참함으로 바꿀수 있는것이 바로 우리 마음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마음으로 내 심장을 채울것인가?
내 마음은 내가 다스릴줄 알아야 한다.
내 마음은 내가 체크할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수시로 체크해나가며 하루 하루 아름답게 살아보자.

2012년 4월 1일 Gold Co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