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inMovie] 위플래쉬~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인가!

by zipang posted May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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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폭언과 학대 속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지독한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다.
  
 ‘위플래쉬’란?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 곡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뜻한다.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 아닐까 싶다.

감독이 실제 겪은 실화라고 하니 더욱 놀랍고 충격적이었던 영화!
내가 원하는 교육방식과는 전혀 다른 폭군 교수의 방식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천재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 숙성되어 보여진다.

천재는 만들어지는것인가? 노력으로 가능한것인가?

실재로 감독이 대학시절 겪으면서 느껴왔던 감정들을 영화화한것이어서

연출이 섬세하고 놀라웠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것은  
  전설의 재즈 뮤지션인 젊은 시절의 ‘찰리 파커’이다. 


 16~17살의 찰리 파커를 동시대 최고의 뮤지션으로 꼽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그 당시 그는 단지 보통의 재능을 가진 열성적인 학생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 무렵, 그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졌다.
19살의 나이로 최고 중의 최고의 음악을 연주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 내막은 이렇다. 어느 날 밤, 찰리는 레노클럽에서 세션으로 참여하여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는 솔로 부분을 망쳐버렸다. 드러머가 그에게 심벌즈를 던져버렸고 관객들은 야유했다.
눈물을 머금고 그날 밤, 잠자리에 들며 찰리는 다짐한다.
그는 절치부심하여 연습하고 또 연습했고
결국 레노클럽에 돌아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찰리파커처럼 되고 싶었던 감독은 영화속 주인공처럼

대학시절 손에서 피가 나도록 연주를 연습했었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을 뛰어넘는 과정을 섬세하게 연출해낸것은 

감독자신의 이야기여서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천재성은 타고난다 하더라도 노력없이는 열매를 맺을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영화, 위플래쉬!

우리는 어떻게 어느 한 사람을 최고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을만큼 몰입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나 자신을 매일 매일 극복하면서도 계속 가고 싶은 그 길이 있는가?

있다면 계속가라! 내가 멈추지 않는 한 끝난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