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코칭] 좌절감이 밀려온다면 그 좌절감의 끝까지 내려가보라~

by zipang posted Ju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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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284_mikeheaven.jpg

 

마흔이 된 중년여자가 호주에서 공부를 해보겠다고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생활영어밖에 할 줄 모르는 실력이었다.

겨우 밥사먹고 필요한 물건 사는 정도의 영어수준이다.

그런 중년의 여인이 호주에서 국제라이프코치가 되겠다고 꿈을 꾸었다.

그리고 2012년 2월 첫 세미나에 참가를 하게 된다.

호주식영어는 참고로 미국식 영어보다 영국식 영어에 가깝고

Aussi라고 불리우는 호주인들만의 속어가 꽤 많아서 더 알아듣기 힘들다.

세미나에서 체감한 현실은 그들의 말을10프로도 알아듣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큰일이었다. 어려움은 각오하였지만 언어의 장벽은 생각보다 훨씬 더 높고 두터웠다.

모두가 웃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자는 웃음이 나오지 않았고

모두가 격렬한 토론을 하고 있을때에도 단어 한마디조차 입밖으로 꺼낼수 없었다.

과연 그녀는 라이프 코치가 될수 있을까?

오직 열정과 욕망만 있을뿐 여자가 갖고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여자는 수석코치 Deb을 붙잡고 심경을 토로했다.

Deb은 여자를 붙잡고 함께 울어주었지만, 해줄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었다.

함께 울어주는것도 큰 힘이 되어줄수 있다는것을 여자는 그때 처음 알았다.

그만큼 열정이 크다는 것을 스스로도 처음 알았다,

그 순간 여자에게 패배감보다 좌절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이 여정을 끝까지 할수 있을지 두려웠다.

하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것은 꼭 이루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였다.

확고한 그 의지를 이야기한 그 순간, 수석 코치들과 관계자들은 여자에게

얼마든지 세미나를 다시 들어도 좋고, 언제든 도움이 요청하면 도움을 요청하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자신의 실체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냈을때, 세상은 손을 내민다.

하지만 자신을 구할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인것이다. 그 모든 노력의 주체는 나여야 한다.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수없고, 내 꿈을 대신 이루어줄수 없다.

노력하고 몰입하고 집중하고 매달려서, 그 꿈에 다가가야 하는 일은

오로지 내 자신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자신과의 싸움은...

여자는 몇번이고 다시 세미나를 듣기로 결심했다.

매번 있는 세미나는 거의 골드코스트에서 이루어졌고,

십분거리에 있는 세미나 장소로 쉽게 이동가능했기에

식사값만 내고 세미나를 여러번 참가할수 있었다.

두번째 세미나에서 여자는 상상할수 없을만큼 자신감을 쌓았다.

50프로 이상을 알아듣는다는 착각이 생길정도 였다. 크고 작은 용기도 내보았다.

그리고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좌절감이 밀려온다면 그 좌절감의 끝까지 내려가보라~

다시 올라올 힘을 얻게 될것이다.

패배감이 밀려온다면 그 패배감의 끝까지 내려가보라~

다시 일어설 힘을 찾게 될것이다.